세 아이의 엄마이자, 기독교 전도사로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. 사람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돕고 싶은 마음에 청소년복지와 사회복지를 공부했고, 청소년지도사 및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했습니다. 삶의 끝자락을 준비하는 이들을 돕고자 대한웰다잉협회 전문강사로 활동하며, 웰다잉 교육과 강의를 통해 ‘잘 떠나고, 잘 보내는 삶’의 가치를 조용히 나누고 있습니다.
부모님을 가까이 모시고 함께한 돌봄의 시간은 제게 많은 가르침을 주었습니다. 고단하면서도 고마웠던 그날들 속에서 ‘진짜 사랑’과 ‘이별을 준비하는 삶’의 의미를 배웠고, 그 경험은 자연스레 웰다잉의 길로 저를 이끌었습니다. 그때 미처 몰랐던 후회와 아쉬움이 있었기에, 지금 누군가에게는 조금 더 따뜻한 동행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.
현재는 교회 사역과 더불어, 노년기와 임종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강의와 상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누군가의 마지막을 존중하고, 남겨진 이들의 마음까지도 보듬을 수 있는 삶을 꿈꾸며, 오늘도 삶과 죽음 사이에서 ‘진짜 사랑’을 배우고 전하고자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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